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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유가로 석탄값도 들썩

발전소용 수요 크게 늘어 값 작년 두배로…생산국 증산불구 "향후1~2년 강세" 전망

고유가현상이 고착화되다시피 하면서 대체연료인 석탄도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값이 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석유 대신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소가 늘어나는 데다 전세계적인 철강수요증가로 철강생산에 필요한 석탄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발전소용 석탄가격은 톤당 5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석탄가격은 지난 7월 한 때 톤당 6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10%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석탄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히려 앞으로 1~2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투자은행인 UBS는 석탄가격이 내년에 8~25%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석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콜롬비아가 증산하더라도 오는 2006년에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탄은 석유의 중요한 대체재인 탓에 유가상승과 함께 석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중국과 미국은 석탄발전소 건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석탄발전소가 늘어나면 중장기적으로 석탄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코크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코크스는 석탄을 가열해 만든 것으로 철강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다.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철강 등 일부 업종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에 국한된 얘기다. 대형 철강업체들은 미국 등의 수요 증가를 이유로 설비확대를 추진중이다. 호주의 석탄업체인 BHP빌리톤은 최근 연간 석탄생산능력을 현재의 5,800만 톤에서 2010년까지 1억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BHP빌리톤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인도 철강업체들이 증설을 추진하면서 코크스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비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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