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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양대 선거, 기업경영엔 부정적 영향"

104개 제조업체 조사

경북 구미공단 업체들은 올해 치러지는 양대 선거가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8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구미공단 내 104개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2%가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일정이 경영애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들은 올해 정치일정과 관련해 경제 발전과 사회발전간 조화를 우선 주문했고, 이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 줄 것과 기업 규제 지양, 선심성 공약 자제 등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기업들은 앞으로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요위축(33%)과 자금사정(20%), 노사관계, 원자재난, 환율불안 등을 꼽았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가 더 이상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48%로 가장 많았지만, 중국 등 신흥국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침체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기업들도 40%에 달했다.

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양대 선거와 세계 경기 침체 등 대외 요인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법인세 인하와 임시투자세액공제 유지 등의 과감한 세제 혜택과 함께 친기업정서 함양과 지방에 대한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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