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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수주액 89조원…13%↓ 전망

하반기 집값 2.9%↓ 땅값 1-2%↑ 전망

올해 건설수주액 89조원…13%↓ 전망 하반기 집값 2.9%↓ 땅값 1-2%↑ 전망 주택경기 위축에 따라 올해 건설수주액이 작년에비해 13% 줄어든 89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하반기 땅값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1-2%의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집값은 2.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최로 열린 `200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전망과 정책동향 세미나'에서 백성준 부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수주는 상반기16.9%, 하반기 9.4% 각각 감소해 연간으로는 1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부문은 주택경기 위축으로 21.0% 감소한 55.5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으며 공공부문은 수해복구 투자, 총선 등의 영향으로 4.4% 증가한 33.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부문의 위축은 특히 재개발.재건축의 위축에 따른 것으로 지난 1-4월 실적을 보면 주택수주는 작년동기대비 34.8% 감소한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70.4%나 감소해 전체 주택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2%에서 18.7%로 급락했다. 올해 건설투자 역시 하반기부터 비주거용 건물투자가 감소세로 반전되면서 연간1.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백 부연구위원은 "소비침체와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으로 미분양이 늘면서 중소건설업체들의 자금난 및 흑자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토지 채권입찰제, 원가연동제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면 주택시장도 장기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한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토지시장은 행정수도 이전지 확정,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그린벨트 해제지의 국민임대주택 건설 본격화 등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반기(1.7%)와 비슷한 1-2%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집값은 하반기 서울 2.0%, 수도권 2.5% 각각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는 2.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서울 -1.6%, 수도권-2.7% 등 전국적으로 2.4%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주택공급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가 총 52만가구의 주택건설을 계획하고있지만 연간 총 35만가구를 달성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입주물량 역시 24만8천가구로 올해보다 13.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에 대해 "민간건설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책이 빠져있다"며 ▲실수요자 구매촉진과 거래위축 요인 제거 ▲공급 급감에 따른 가격상승 방지를 위한 주택 공급규제 정상화 ▲다세대.다가구 주택 매입을 통한 도심지내 공공임대주택 확보 등을 부동산경기 연착륙 방안으로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입력시간 : 2004-07-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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