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5일 문 대표의 사퇴 논란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정치연합 지지자중 79.8%가 문 대표의 사퇴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퇴에 찬성한 것은 전체 지지자 가운데 16.3%에 불과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지자중 78.8%는 문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사퇴 반대층은 전체 응답자의 10.2%에 불과했다.
또 무당파 성향의 지지자들의 경우 문 대표 사퇴에 반대하는 입장이 46.8%로 사퇴에 찬성한다는 입장 32.8%보다 14%포인트 가량 높게 나왔다.
전체적인 응답자 조사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 45.1%로, 사퇴에 반대한다는 입장 43.4%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응답자(문 대표 사퇴 찬성 39.3%, 반대 51.8%)와 대전·충청·세종(찬성 37.7% vs 반대 48.1%), 광주·전라 지역(찬성 33.6%, 반대 45.2%)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이 더 높게 나왔다.
그러나 대구·경북(찬성 67.6% vs 반대 21.0%)은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인천(찬성 48.7%, 반대 44.7%)과 부산·경남·울산(찬성 41.1% vs 반대 46.9%) 지역은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 유권자의 경우 사퇴 반대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반면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사퇴 찬성 의견 비중이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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