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반 총장으로부터 도서관 신축ㆍ리모델링 기금으로 금일봉을 전달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감사의 뜻으로 신축 중인 중앙도서관 신관 관정도서관에 들어설 그룹 스터디룸 50여개실 중 1개실의 이름을 ‘반기문 룸’으로 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중앙도서관 본관은 낡은 시설로 장서 보관과 학습 공간이 부족해 신축 논의가 있어왔다. 이에 서울대는 내년 2월 1,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도서관 시설환경 개선 기금을 모금 받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662억원에 달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반 총장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라는 취지에서 기부했다”며 “기부자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기부 액수는 밝히지 않겠지만 적은 액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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