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대학 12월 신입생 모집

인터넷 수업만 받아도 학위 취득

4년제 16곳등 18개교… 한학기 등록금 100만원선

원격대학 12월 신입생 모집

인터넷 수업만 받아도 학위 취득4년제 16곳등 18개교… 한학기 등록금 100만원선

최인철 기자 [e-mail]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원격대학이 12월부터 200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총 18개교로 서울디지털대를 비롯해 학사학위과정(4년제)이 16개 대학,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이 2개 대학이다. 올해 신설된 아시아태평양디지털대도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서울디지털대를 비롯해 한국디지털ㆍ 서울사이버대ㆍ열린사이버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오는 12월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입학 정원은 서울디지털대가 3,000명, 경희사이버대와 한양사이버대가 각각 2,800명 등 18개 대학을 모두 합해 총 2만6,460명이다.

신입생은 고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2ㆍ3학년 편입은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각각 35학점과 70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원격대학 개설 학과는 경영ㆍ부동산ㆍ사회복지ㆍ교육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공학ㆍ디지털콘텐츠 등 IT(정보기술) 계열로 일반 대학과 비슷하다.

이색 학과로는 서울디지털대의 아트비즈니스ㆍ디지털패션ㆍ 엔터테인먼트경영, 경희사이버대의 벤처농업경영ㆍNGOㆍ한국어문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귀금속공예ㆍ실버산업, 영남사이버대의 댄스교육, 열린사이버대의 보석딜러ㆍ온라인창업 등이 있다.

원격대학의 등록금은 수강 학점 수에 따라 달라지며 1학점당 6만~8만원, 한 학기당 100만원 안팎으로 일반 대학의 3분의1 수준이다. 원격대학은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교육 받을 수 있어 재학생의 80%가 20~30대 직장인이며 대졸자 비율도 50%가 넘는다.

이영수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장은 “원격대학은 실용적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인터넷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나 재교육에 적합하다”면서 “각 원격대학의 홈페이지에서 교수진, 재학생 규모, 등록금 등을 철저히 비교하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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