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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천신일회장 "300억 현금화 안했다"

검찰, 權여사 이르면 이번주 재소환… 盧 신병처리 고심

SetSectionName(); 천신일회장 "300억 현금화 안했다" 검찰, 조만간 소환 방침…盧 신병처리 고심속 "權 여사 추가조사"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김홍길기자 what@sed.co.kr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이 5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일부 해명했다. 천 회장은 지난 2007년 대선 전에 300억원대의 자사 주식을 팔아 현금화했다는 언론 등의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박 회장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한 대책회의에 참석했는지 등 다른 의혹들과 관련한 질문에는 함구했다. 천 회장은 이날 서울 안암동 캠퍼스에서 열린 고려대 개교 10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300억원의 주식을 판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공시를 보면 다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무지해서 그런지 고의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당시 주식매각 대금은 계좌로 입금했을 뿐 현금화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대검 중수부는 그러나 지난 17대 대선 당시 박 회장에게서 불법자금 10억원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거액을 받아 현정권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천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수사결과에 따라 새로운 정국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검찰은 5일 모처럼 수사에서 손을 놓고 팀원 전원이 '공식휴무'를 했다. 매일 오후3시께 해오던 정례 브리핑도 이날은 없었다. 짧은 휴식을 취한 검찰은 이번주부터 박 회장의 금품 로비를 받은 정치인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조사가 권양숙 여사에 대한 추가 조사만 남았지만 이번주나 다음주부터 정치인들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권 여사 재소환에 이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기소하고 연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다시 바쁜 행보가 예상된다. 검찰은 무엇보다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유지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의 500만달러를 사전에 인지한 정황이 담긴 e메일을 확보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해 말 이미 구속 기소된 박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회장, 정화삼씨 형제 등의 재판이 한창인 데 이어 1라운드 수사로 구속기소된 6명의 인사에 대한 첫 공판도 시작되면서 5월에는 '박연차 게이트'의 무게중심이 법정으로 대폭 이동하는 양상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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