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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월드컵예선 예정대로 서울서

北, 내달 1일 참가 통보

북한이 남북관계 급랭에도 서울에서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의 경기에 예정대로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이 오는 4월1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서울에 오겠다는 뜻을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최근 알려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로는 두번째로 서울에서 남북 대결이 열리게 됐다. 북한은 지난해 6월22일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서울경기 때 촛불시위 등으로 선수단 안전을 문제 삼다 결국 서울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예선 두 경기는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에 대한 북한의 반대로 중국 상하이로 옮겨 개최됐다. 북한 대표팀은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29일이나 30일 베이징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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