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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 평면TV 시장 잡아라" 글로벌 업체들 설비 증설 잇달아

중국에서 대형 평면 TV가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40인치 이상 대형 모델 생산을 위해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1~8일)에 주로 판매된 TV 모델은 미국보다도 큰 평균 37인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국경절은 미국 추수감사절과 같은 대규모 쇼핑 시즌으로, 이 기간 동안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120% 성장한 260만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북미의 경우 TV의 평균 크기는 지난해 33.29 인치에서 올해 33.14 인치로 내려갔다. 올해 세계 평균은 32.83 인치다. 중국은 세계 평면 TV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의 TV 출하량은 올 4ㆍ4분기에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고, 2010년에는 LCD TV의 출하량이 3,200만~3,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이샤오산 차이나마케팅리서치그룹 대표는 "LCD TV는 13%의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니지만 중국의 지방도시 소비자들이 평면 TV를 선택하며 보조금을 기꺼이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중국에서 기록적인 TV 판매 실적을 거둔 것도 지방도시의 소비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서 7.5세대 라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중국시장에서 26~32인치 중심의 TV 수요가 향후 40~46인치 중심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도 최근 중국에 8세대 라인 설립을 위해 합작법인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 초대형 TV와 같은 8세대 라인 설립에 들어갔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LCD 패널 생산업체 AU 옵트로닉스의 폴 펑 회장은 "이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TV를 사는 나라가 됐다"며 중국 시장이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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