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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FED 이사 "신중한 금리인상 계속"

도널드 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는 22일(현지시간) "FED는 신중한 속도로 금리인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 이사는 이날 뉴욕 바드 칼리지 연설에 앞서 미리 배포한 원고를 통해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더이상 급등하지 않는다면 올해 후반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될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FED 정책결정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을 아직 마친게 아니다"면서 "성장이 유지되고 인플레이션 관리가 된다면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 이사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5월 3일 열릴 예정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FED가 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미국의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는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하고 "이런불균형은 결국 시장에서 시정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높은 금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콘 이사는 또 "현재의 낮은 이자가 지난 수년간 주거용 부동산 가격을 올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이런 높은 주택 가격이 일부 가구들의 저축 감소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하고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강해지고 있다면 중앙은행은 주저없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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