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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팽창 시대" 달러 대신 상품시장 U턴

SetSectionName(); "통화팽창 시대" 달러 대신 상품시장 U턴 원유·금값 급등 배경은"인플레 우려로 원자재가격 당분간 상승 가능성""글로벌 경기침체로 회복 쉽지 않을 것" 반론도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인플레이션 위기감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매입 등 2차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시중에 돈 보따리를 풀겠다고 선언하자 투자자들은 값어치가 떨어지고 있는 달러화를 헤지하는 수단으로 원자재를 선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암흑기를 보냈던 상품시장이 통화팽창 시대를 맞아 드라마틱한 반전을 맞은 셈이다. 지난해 7월 배럴당 150달러를 목전에 뒀던 국제유가는 이후 폭락세를 거듭하며 5개월도 채 안 돼 배럴당 30달러대까지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투자자들이 디플레이션 공포 속에 원자재 등 상품시장을 버리고 달러화로 대변되는 안전자산으로 대거 이동한 탓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이제 완전히 역전되고 있다. 미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모기지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시장은 이제 과잉 유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FRB의 국채매입 소식이 전해진 19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7.2%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겼고 구리 가격도 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금 가격 역시 폭등해 이날 4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7.8% 오른 온스당 958.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9월17일 이후 최대치다. 이와 관련해 2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국제 투자가들이 다가오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상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필 플린 앨러런트레이딩 애널리스트는 “FRB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달러가치를 떨어뜨리게 되면서 원유 등 상품 가격은 당분간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루이스 도이체방크 상품투자 전략가 역시 “국제상품시장은 이미 디플레이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며 “FRB의 과감한 통화정책이 전세계로 확산돼 수요 감소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달러화는 최근 이틀 새 유로화 대비 4.5% 빠지면서 유로당 1.36달러대로 주저앉았으며 엔화와 견줘서도 3일간 4%가량 하락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경쟁적으로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감은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상품 가격 회복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0.5∼-1.0%로 떨어질 것”이라며 “경제 전반의 여건을 감안할 때 상품 가격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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