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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5선발 경쟁 뚫어라"

필라델피아, 모이어와 재계약… 선발투수 4명 확보

박찬호(35)의 새 둥지가 될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올 시즌 제1선발로 활약했던 투수 제임스 모이어와 2년간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올해 46세인 모이어는 올해 33경기에 선발등판해 팀 내 최다승인 16승7패에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모이어의 재계약으로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는 콜 해멀스, 브렛 마이어스, 조 블랜튼 등 4명의 선발투수가 확보됐다. 이에 따라 15일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발표한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게 됐다. 팀 내 선발 경쟁자로는 JA 햅, 카일 켄드릭, 칼로스 카라스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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