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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셀프 정비족' 늘었다

"불황인데 차량 유지비 한푼이라도 아껴볼까"<br>자가정비때 주의할 점<br>전구 바꿀때 반드시 규정용량 사용을<br>윈도 와이퍼는 운전·조수석 크기 달라<br>타이어 교환은 평평한 곳서 작업해야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차량유지비를 줄이기위해 자가정비를 하는 셀프 정비족이 늘고 있다.


올해로 10년 된 준중형차를 소유한 회사원 최모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타이어를 주문해 직접 교체했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타이어의 가격은 시중에서 구입할 때보다 30~50% 낮아 최씨는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경기 불황에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차량 유지비를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 셀프(self) 정비족’이 늘어나고 있다. 무상보증기간이 끝나고 자동차가 노후화되면 소모품 교체가 잦아지고 서서히 성능에도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10년 된 차량을 기준으로 할 때 소모품 교체와 수리비용으로 연간 평균 대형차는 115만원, 중형차는 96만원, 소형차는 83만원이 소요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최근 차량을 직접 유지보수할 수 있는 DIY(Do-it yourself) 부품 판매가 늘면서 부품도 다양해지고 가격도 싸진 만큼 간단한 정비법을 익혀 내 차를 내가 돌보는 것은 어떨까. ◇전구 교환 규정 용량 사용해야=전구를 갈 때는 반드시 규정 용량을 사용해야 화재 위험을 막을 수 있다. 규정 용량의 교체할 전구를 준비한 다음 트렁크를 열고 해당 전구의 전기 커넥터를 분리한다. 드라이버로 전구 커버를 분리한 다음 전구를 빼낸다. 전구를 안쪽으로 살짝 누르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빠진다. 이제 새 전구로 갈아 끼우고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제동등 전구는 미등과 함께 작동하는 더블전구로 반드시 한쪽으로만 들어가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조등 전구 교환도 마찬가지다. 일단 시동을 끄고 보닛을 연 다음 전조등 뒤 소켓커버와 소켓 전기커넥터를 분리한다. 다음으로 전조등 전구를 고정하는 안전스프링을 눌러 고정부위를 해제한다. 이제 전조등 본체에서 전구를 분리한 뒤 새 전구로 교환한다. 여기서 할로겐 전구는 충분히 열이 식은 다음 교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유리 부분에 델 염려가 있으니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와이퍼 운전석과 조수석 크기 달라=보닛을 열어 부동액 보조통과 혼동하지 않도록 윈도 와셔액 통을 확인한 후 와셔액을 채운다. 반드시 윈도 와셔액 전용으로 사용해야 겨울철에 얼지 않는다. 윈도 와이퍼의 경우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먼저 해당 차종에 맞는 와이퍼 블레이드 2개를 준비한 후 윈도 와이퍼 암을 위로 올린다. 스프링이 있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많이 젖혀둬야 한다. 와이퍼를 작동하고 중간쯤 왔을 때 시동을 꺼서 중앙에 둔다. 블레이드 장착부의 고정하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 와이어 암이 고정된 차량 중심부를 향해 블레이드를 젖히며 빼낸다. 그리고 새 와이퍼를 가져와서 와이퍼를 왼손으로 아래쪽이 고무가 오도록 하고 위를 쳐다보면 U자 고리가 감싸게 될 플라스틱 부분이 고리크기와 같이 U자 형태로 붙어 있는데 이 U자 플라스틱을 감싸듯이 고리로 끼우고 와이퍼 블레이드를 차량 바깥쪽 방향으로 힘껏 밀면 부착된다. 와이퍼 암을 높이 세웠을 때는 스프링 힘에 의해 밑으로 떨어지며 유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타이어 교환은 수평한 곳에서=차를 수평한 곳에 주차한 후 핸드 브레이크를 고정시킨다. 준비된 타이어를 꺼내놓고 스패너로 교체할 타이어의 휠 고정 너트를 푼다. 잭으로 차를 들어올린 다음 나머지 너트를 풀고 타이어를 빼낸다. 새 타이어를 끼우고 너트를 어느 정도 조인 뒤 차를 내려 타이어가 바닥에 닿게 한 다음 나머지 너트를 완전히 조이면 된다. 스노체인도 잭으로 차를 들어올린 뒤 단단히 고정시키는 식으로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장갑과 공구함ㆍ스노체인ㆍ예비타이어 등 필요한 장비를 구비해놓아야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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