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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NETWORK] 서부권 일대 부동산시장 훈풍 분다

■인천<br>청라국제금융단지 조성·공항철도 연말 개통등 호재<br>청라지구 전세값 확 오르고 소형아파트 전세물량은 품귀

지난 21일 오픈한 우미건설의 인천청라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800여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인천 서부권 일대에 대규모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개발호재를 타고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인천시와 LH 청라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9월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이 확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 추진, LH공사의 청라국제금융단지 사업자 공모, 인천시의 북항 일대 용도변경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개발을 위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대형사업 잇따라 추진=2014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경우 기존 7만석에서 6만석 규모로 축소돼 건립되고, 청라지구 국제금융단지도 LH공사가 지난 9월 사업자 공모를 내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청라금융단지는 중앙공원 서쪽에 위치한 제1사업대상지(15만9,464㎡)와 제2사업대상지(12만1,228㎡)에 조성되는 것으로 청라지구의 핵심개발지역이다. 특히 부동산 침체를 감안해 사업규모가 줄어들고 업무용지와 주차장용지는 조성원가 이하로 토지가 공급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천 앞바다에서 청라지구, 계양구 일대를 거쳐 한강으로 연결되는 경인 아라뱃길도 지난 9월 터미널 부두를 운영할 4개사와 가계약이 체결되는 등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친 환경관광ㆍ생태도시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인천 서부권에 대한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를 비롯해 구도심, 계양구 일대에 이르기까지 서부권 전역으로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빠른 회복세=청라지구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계획이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청라지구는 분양대박을 기록했던 지난 수년간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입주대란 우려지역'꼽힌 곳이다. 실제로 이곳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입주 초 기반시설 부족으로 6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입주대란 우려지역'에 대한 흔적을 점차 지워가고 있다. 중소형 전세거래가 늘어나면서 빈집에 하나 둘씩 불이 켜지고 전세가격도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소형 아파트 전세물량 품귀현상도 나타나 는 등 급매물도 대부분 소진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청라 웰카운티 17단지는 3개월이 지난 현재 90% 육박하는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총 692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입주 초기 7,000만원에 거래되던 전세가격도 최근 들어 1억2,000만원까지 수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청라자이 123㎡형은 지난 2개월 동안 전세가격이 1,5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중흥 S클래스 및 웰카운티 등도 소폭 상승했다.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해 그랑블 59㎡형도 전세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최근 입주율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느는 것은 물론 일부 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도 붙고 있다. 뉴스타 공인중개사 이집환 대표는 "최근 들어 소형 아파트의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하철 7호선 추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 확정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분양을 하고 있는 우미건설 청라 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에는 하루 200여건 이상의 상담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지난 7월 인천시의 '2014 인천시의 비전 및 실천전략'이 발표된 후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특히 아파트 전세난으로 하우스텔 형태의 오피스텔 공급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항철도 연말 개통도 호재=오는 12월 공항철도의 2단계 개통도 서부권 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항철도 2단계는 1단계 구간(40.3km)의 절반 정도인 20.7km이다. 서울역~공덕역~홍대입구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김포공항역을 잇는 노선으로 기존 김포공항역~인천공항역을 잇는 연장선이다. 공항철도는 역마다 모두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으로 운행되는 직통열차로 구분된다. 일반열차는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54분이, 직통열차는 46분이 소요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2단계 구간의 역은 기존 지하철역과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인천 서구 일대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역은 1~4호선, 공덕역 5~6호선, 홍대역은 2호선과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6호선 및 경의선, 김포공항역은 5~9호선의 환승이 가능해 강남은 물론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밀집지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특히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계양구의 경우 계양역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도심지역은 물론 강남지역 까지도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입주를 시작한 청라지구의 경우 현재 검암역을 이용해야 하지만 2012년에는 청라역이 신설돼 더욱 편리하게 이 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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