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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지 표준지 공시가 20% 안팎 상승

보유세부담 30~50% 늘듯…전국 평균 12.4% 올라<br>■ 올 표준지 공시가 발표


서울 강남권과 과천ㆍ용인ㆍ분당 등 수도권 요지의 표준지 공시가격이 평균 20% 안팎 올라 토지주들의 보유세 부담이 30~5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전국 50만필지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 발표했다. 이번에 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오는 5월31일 공시되는 2,790만필지 개별공시지가의 산출근거가 되며, 이를 토대로 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액이 결정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2.4% 올랐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표준공시지가는 4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과천시의 경우 2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이어 ▦용인 수지(23.90%) ▦서울 용산(20.53%) ▦인천 남동(20.41%) ▦용인 기흥(19.91) ▦성남 분당(19.26%) 등의 순이었다. 서울 강남(18.43%)ㆍ송파(18.33%)도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토지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표적용률이 각각 지난해보다 5%포인트, 10%포인트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30~50% 정도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공시지가가 크게 올랐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일대 공시지가는 평균보다 낮은 9.37% 상승에 그쳤으며 혁신도시(7.98%), 기업도시(5.15%) 지역도 상승률이 낮아 대조를 이뤘다.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의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은 평당 1억9,636만원으로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땅의 평당가는 지난해보다 2,700만원 올랐다. 특히 공시지가 상위 10곳은 모두 중구 충무로ㆍ명동 일대 땅들이 차지했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내원리 임야로 평당 330원에 불과했다. 충무로 땅 1평 값이면 내원리 임야 60만평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주거용지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503 선경아파트 부지로 평당 3,124만원이었다. 한편 수도권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14.66%였으며 지난해 집값 급등의 영향으로 주거지역의 상승률이 16.2%로 용도지역별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필지별 가격수준은 ㎡당 1만~100만원이 54.18%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또는 시ㆍ군ㆍ구에서 28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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