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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훈 한양대 교수 "도시 25년새 급격히 노후화 한국형 재생 모델 만들어야"

"민간자본 투자 유도하고 통합 재정운용체계 필요"






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한국의 도시재생이 급속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구자훈(사진)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서구 사회가 100여년간 겪은 도시 쇠퇴를 25년 사이에 다 겪고 있다"며 "도시재생은 향후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회도시재생포럼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더나은도시디자인 포럼 2015'에서도 '한국 도시재생정책의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바 있다.

구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도시재생 재정운용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통합적 재정운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시재생에 민간자금 투자 유도를 위한 지원 및 제도 구축도 요구된다"며 "영국에서는 민간자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 기업 파트너십(LEP) 기구'를 창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과 지방 정부 간의 도시재생 협력 체계 구축도 지적했다. 구 교수는 "부처별 칸막이 행정을 장소 중심적으로 집중하고, 중앙 및 광역, 그리고 지자체 간 협력 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미 영국과 일본 등은 도시재생의 효율적 운영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통합 기구를 운영해 관리하고 있다. 그는 "우리만의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중앙과 지방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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