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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어' 새 주인은 누구

이번주 '엠플라자·캐피탈타워·NH농협캐피탈빌딩' 동시 매각









서울 중구 명동 '엠플라자', 강남 역삼 '캐피탈타워', 여의도의 'NH농협캐피탈빌딩(옛 유도회관)' 등 이번 주에 대형 부동산 매물 입찰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연말 결산을 앞두고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동 엠플라자 새로운 주인은 누구 =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미국계 투자자 인베스코가 소유하고 있는 엠플라자의 매각 입찰이 진행된다. 인베스코가 지난 2011년 4월 매입한 이 건물은 상층부는 호텔, 하층부는 리테일로 구성돼 있다. 상가와 호텔이 함께 있는 보기 드문 건물인 데다 명동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큰 손인 제이알투자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엠플라자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감정평가사는 "엠플라자의 경우 리테일과 호텔을 각각 구분한 뒤, 합쳐서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 측정이 까다로운 매물이지만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볼 때 높은 값에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8일 입찰 예정인 캐피탈타워 역시 관심이다.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2008년에 매입했으며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 2,748㎡ 규모다. 강남 테헤란로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데다 페이스북, 롯데캐피탈 등 우량 임차인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인베스코를 비롯해 다수의 외국계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빌딩 쏠림 현상 나타날 듯 = 엠플라자와 캐피탈타워에 비해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5일 입찰 예정인 NH농협캐피탈빌딩도 있다.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 뒤편에 위치한 이 건물은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이 소유하고 있다. 오피스와 리테일이 절반씩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엠플라자 등은 대형 운용사들이, NH농협캐피탈타워는 주로 중소형 운용사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 오피스 매물이 한 번에 쏟아지면서 경쟁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 자산 운용사 관계자는 "자금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3곳 가운데 1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매물들이 몰리면서 투자 수요 분산으로 인해 개별 물건의 경쟁률은 높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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