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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균 기온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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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세계 평균 기온이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가 관측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5.9도 9월 기온으로는 관측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기온 역시 역사상 가장 더웠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 온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과학자들은 2015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올해 전 지구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른 것은 엘니뇨 현상에 따른 해양온도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1997~1998년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했던 것보다 올해 1~9월 기온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온난화 추세로 올해 기록적인 더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무더위는 이미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으로 올해 열파 현상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수천명이 사망했고 아프리카에서는 가뭄으로 식량위기가 일어났다.



이날 기온 상승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이 종전 예측보다 최대 10배가량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현재 추세대로 진행될 경우 이번 세기 말까지 전 세계 평균 소득이 온난화가 없다고 가정할 때보다 약 23% 적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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