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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뚜렷… 김포·화성 등 미분양 다시 증가

■ 11월 분양시장 들여다보니…


'254.1대1(울산) YS 0.01대1(파주)'.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전국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분양 물량이 몰린 김포·화성·파주·평택 등지에서 미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114·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1월 들어 지난 27일까지 분양한 아파트는 92개 단지 5만1,840가구이며 총 64만1,50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2.4대1을 기록했다. 11월에는 10월보다 많은 단지가 분양했음에도 평균 청약경쟁률은 다소 증가했다. 10월에는 72개 단지 4만1,694가구가 시장에 나왔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9.28대1이었다.

◇청약 성적 양극화 두드러지네=지역별로 보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울산 대현더샵 1단지와 부산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각각 254.6대1(5만6,769명 청약), 143.96대1(5만817명)로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파주 봉일천 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군산 현대엠코타운 2차는 0.01대1, 0.04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비인기 단지에 대한 외면이 뚜렷한 모양이다. 92개 단지 중 16개 단지는 1순위가 미달된 것은 물론이고 2순위 모집에서도 가구 수만큼 청약이 들어오지 않았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11월에는 밀어내기 분양이 많았는데 주요 단지 위주로 경쟁률이 나쁘지 않게 나왔다"며 "내년 가계부채 규제 시행 전인 12월까지는 현재와 같은 청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포·화성·파주 등 미분양 증가=이런 가운데 미분양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 김포와 화성, 파주 등에서 10월 미분양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는 2013년 4,000여가구까지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 8월 238가구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9월 1,694가구로 급증한 뒤 10월 2,008가구로 또다시 미분양이 늘어났다.

실제로 김포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김포한강 아이파크 등은 예상과 달리 미분양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화성 역시 8월 2,285가구에서 9월 1,684가구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다시 2,443가구로 759가구 증가했다. 이밖에 파주와 평택도 각각 574가구와 557가구로 9월에 비해 미분양이 늘어났다./권경원·조권형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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