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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환보유액 3조달러 붕괴 임박..자본유출 가속화하나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달러 밑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환보유액 급감은 외환시장 통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신뢰를 무너뜨려 급격한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현재 3조3,300억 달러로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30.1%를 차지한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감소폭이 가팔라졌다. 11월에 880억 달러가 감소한데 이어 12월에는 1,079억 달러가 줄어들어 한 달 기준 감소속도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 빠져나갈 핫머니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핫머니가 빠져나가면 위안화 가치 절하가 빨라진다. 중국 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에서 달러로 위안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어든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3조달러는 금융시장 투자자 입장에서 중국 정부가 외화부족에 빠지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진다. 3조달러가 무너지면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단기 환율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미국 달러화를 팔고 위안화를 사는 개입을 하고 자본계정 개방이 가속화한다면 외환보유액이 위안화 절하와 자금 유출에 대응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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