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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대한 관점 넓혀줘야"… 마텔, 통통한 바비인형 선봬

날씬한 몸매를 강조해 미의 기준을 획일화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바비인형이 통통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비인형을 만드는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이날 통통한 몸매의 인형을 포함한 새로운 바비인형(사진) 3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마텔이 패션과 얼굴을 바꾼 적은 있지만 날씬한 8등신 미녀의 대명사인 바비인형의 몸매를 변화시킨 것은 인형이 출시된 지난 1959년 이후 처음이다. 이블린 마조코 마텔 수석 부사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여자아이들과 그 부모들의 미(美)에 대한 관점을 넓혀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몸매가 어떻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소녀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텔은 통통한 바비인형 외에 키 큰 바비인형과 아담한 바비인형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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