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반구형으로 제작, 몰입감을 극대화한 특별관 ‘스피어X“가 지난 달에만 인도네시아와 중국 3곳에 상영관을 확대하는 등 발 빠른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 CGV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CGV블리츠 ‘수라바야 마벨시티’와 ‘족자카르타 하르토노’에 각각 415석, 296석의 스피어X관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더불어 중국 푸지엔성에서 문을 연 첫 CGV극장인 CGV푸저우 타이허광창에도 240석의 스피어X가 설치됐다. 특히 중국의 경우 스피어X의 오픈과 함께 중국의 판타지 액션 영화 ‘모진 : 더 로스트 레전드’를 상영했는데 현지 언론과 관객의 호평이 잇따랐다는 게 CGV 측의 설명이다.
CGV 컬처플렉스기획팀 성인제 팀장은 “국내서도 최근 영화를 다양하게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니즈에 따라 특별관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앞서 세계 영화 시장에 선보였던 CGV 대표 특별관 4DX와 스크린X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스피어X까지 가세함으로써 CGV의 특별관 글로벌 확장은 더욱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피어X’는 CGV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특별관으로 반구 형태의 공간에 좌우 상하로 기울어진 스크린, 실링 스피커를 통한 입체 사운드, 객석별로 최적화된 시야각을 제공하는 레이백 체어 등을 갖춰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CGV천호와 CGV영등포에서 만날 수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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