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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스타 전희경, 김종석 , 유민봉, 김승희, 김현아 당선 안정권

비례 의석 줄어 20번 안팎 당선 가능성…조훈현 9단은 14번

세월호 유가족 비하 논란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포함

배심원단, 명단 재의 요구...23일 최고위서 결정

'윤상현 지역구' 인천 남을에 김정심 공천

새누리당이 22일 오후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는 눈에 띄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우선 지난해 국정 교과서 논란이 정치권을 집어 삼켰을 당시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보수층의 스타로 떠오른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비례대표 9번을 부여 받았다. 김무성 대표가 지난해 10월 당 주최 포럼에서 전 전 사무총장을 가리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칭송한 이후 새누리당은 인재 영입을 위한 적극적인 러브콜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당 전략가인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바로 뒷번호인 10번에 안착했다. 홍익대 경영대학장 출신인 김 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또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인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각각 11번·15번에 배치됐으며 유민봉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 수석비서관은 12번으로 배정됐다. 바둑 애호가인 원유철 원내대표가 영입한 조훈현 9단은 14번을 받았다.

그밖에 언론인 출신으로는 강효상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16번)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소 후순위인 32번에 배치됐다.

이들 외에도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13번), 김철수 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18번), 조명희 18대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19번) 등이 비교적 당선 안정권에 포함됐다. 김규환 국가품질명장(6번),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7번),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8번) 역시 당선이 확실시되는 후보들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42.8%의 정당 득표율로 비례대표 25번까지 원내에 입성시켰지만 이번에는 의석이 47석으로 줄어들면서 20번 안팎이 안정권으로 여겨진다.



다만 이날 비례 명단 발표 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배심원단이 일부 인물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재의를 요구해 최종 추인 여부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배심원단은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비하하는 글을 온라인에서 공유해 약사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김순례 회장이 명단에 포함된 것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고 한다. 박종희 공천관리위원은 “인물 뿐 아니라 남녀 비율 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며 “논란이 있는 사람을 빼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추가 경선 여론조사 및 우선·단수추천지 후보 선정 결과도 발표했다.

우선 ‘막물 파문’으로 공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을에는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이 우선추천됐다. 또 주호영 의원이 컷 오프된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공천을 받았다.

진영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용산에는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이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경기 남양주병과 군포을에서는 각각 주광덕·금병찬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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