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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경주장, 복합 레저문화공간으로 거듭날것"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2013년부터 상시운영돼 '흑자'

차산업,모터스포츠,교육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가능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전남 영암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지난 2011년 임대를 시작한 이래 2012년부터는 전남개발공사로 위탁 운영되면서 조직 체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부터는 운영 흑자로 전환됐으며 서킷 운영이 어려운 혹서기나 혹한기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활용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영암 F1경주장은 2014년은 266일, 2015년의 경우 275일 상시 운영·가동돼 최소 130억원 규모의 지역 내 직접 소비지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지문(사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임대 위주의 운영에서 탈피해 F1 대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공익과 수익을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고민한 결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2016 AFOS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청소년 단체 수련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수익 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찾아낸 것이다. 영암 경주장은 체육·편의시설의 공공성과 임대수익에 따른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시설로 모터스포츠 대회를 위한 1등급 서킷, 피트(차량 정비소), 패독(VIP관람석), 미디어센터 등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번 ‘복합 모터&레저스포츠’ 대회도 자동차 경주가 국내에서는 여전히 대중화된 스포츠가 아니다 보니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한 행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영암 경주장에서 가족이 함께 모터스포츠와 레저를 체험하고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 모터스포츠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슈퍼카 대회가 한자리에 펼쳐지는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 대회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국제행사를 동시에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포뮬러 르노 2.0’ 대회는 국내에서 F1 대회 이후 첫 국제클래스로서 F1에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유망주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F1 팬들의 향수를 달래 줄 것으로 보인다.

양 사장은 “영암 경주장은 자동차산업, 모터스포츠, 레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친숙한 복합 레저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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