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는 항공구조사 30여 명과 탐색구조헬기 2대(HH-32, HH-47 각 1대)가 참여했다. 6전대 항공구조사(SART)는 전시 적진에 투입되어 산과 강, 바다에 떨어져 조난된 조종사 구출이 주요 임무다.
평시에는 항공기 사고 구조와 응급처치, 환자 후송, 각종 재해·재난 대민지원, 산불 진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비상 탈출한 조종사가 적진의 산악지형에 조난된 상황을 가정해 구조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는 적진에서 은밀히 도피해 안전하게 조종사를 구출해오는 전투생환 훈련이 실시됐다. 6일부터 8일까지는 조난된 조종사를 운반하는 산악구조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구조대장 정한철 소령은 “항공전력의 핵심인 조종사를 반드시 구출해내는 것이 항공구조사의 주요 임무이자 존재 목적”이라며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신념 아래 강인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