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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이끈 캐천버그 CEO 사퇴

컴캐스트, 38억달러에 드림웍스 인수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가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을 인수함에 따라 제프리 캐천버그(사진) 드림웍스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천버그는 CEO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자회사 NBC유니버설의 고문과 드림웍스뉴미디어 회장을 맡기로 했다.

캐천버그는 지난 1994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대중음악계의 거물 데이비드 게펀과 함께 드림웍스스튜디오를 창업했으며 2004년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이 드럼웍스스튜디오에서 분리된 후부터 CEO직을 맡아왔다. 캐천버그는 “드림웍스에 NBC유니버설은 완벽한 집”이라며 “어섬니스TV·노바·뉴미디어 등 경영에 계속 관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컴캐스트는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을 38억달러(약 4조3,263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컴캐스트는 ‘쿵푸 팬더’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드림웍스 인수로 애니메이션 시장 1위인 월트디즈니와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순기자 sen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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