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7경기 연속 무실점의 호투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점 차를 지키는데 성공한 오승환은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25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 날 가장 빨랐던 공은 월터스에게 던진 4구째 직구로, 95마일(시속 153㎞)을 기록했다. 또 뿌린 공 13개 중 10개는 스트라이크, 3개는 볼이었다.
이날 오승환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의 좋은 호흡도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3-7로 승리해 22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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