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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상임위원장 누가 맡나…與野 중진들 신경전 치열

박지원 "법사위원장 정부 견제 위해 野가 맡아야"…이춘석·정성호 물망

기재위 與 이혜훈·이종구, 정무위 野 김현미·민병두 거론

국민의당, 장병완·유성엽 각각 산업위·농해수위원장 희망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2일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상임위원회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순이다./연합뉴스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상임위원장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상임위원회 수를 19대 국회 때와 같은 18개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상임위원장을 희망하는 여야 의원들의 물밑 작전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이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당이 예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정부의 입법 제·개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국회의장과 관계없이 법사위원장도 야당이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과 국회법 개정안 논란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 원내대표가 이같은 입장을 유지할 경우 법사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더민주에서는 3선이 된 율사 출신 이춘석·정성호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이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와 법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야 협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시절 수석부대표로 활동한 정 의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여상규·홍일표·권성동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꼽히는 가운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 야당에 내주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야 경제통들은 기재·정무위원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기재위를 새누리당이, 정무위를 더민주가 나눠 가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혜훈·이종구 새누리당 의원은 기재위원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당선된 김영춘 더민주 당선자도 후보군에 속한다. 정무위원장에는 기재위 간사로 활동한 더민주 김현미 의원과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민병두 의원이 꼽히는 가운데 김용태·이종구·이진복 등 새누리당 3선 당선인들도 후보로 거론된다.

인기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더민주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에는 조정식 더민주 의원이 오르내린다. 국민의당은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해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장병완·유성엽 의원이 각각 산업위와 농해수위원장으로 거론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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