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가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 우등형 고속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된 차량이다. 이로써 24년 만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속버스가 등장하는 것이다.
프리미엄 버스는 우등버스보다 좌석 수를 줄여(28석→21석)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다.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이 가능하고 고급 소재로 된 좌석 시트에 조절식 목 베개가 부착돼있어 안락하게 잠을 잘 수 있다. 개별 좌석은 최대 키 182㎝인 성인이 165도로 누울 수 있을 만큼의 여유 공간을 갖췄다.
짐을 올려놓는 선반은 비행기 짐칸과 똑같은 형태로 탈바꿈했다. 경계가 분명해 짐이 섞이는 일이 덜하고 뚜껑을 덮을 수 있어서 물건이 떨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밖에 프리미엄 버스는 좌석별로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 단자 등 이동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이동이 지루하지 않도록 전 좌석에 개별 모니터를 설치하고 헤드폰을 비치해 영화, TV,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비행기와 같이 이동 경로와 현 위치, 도착 예정 시간 등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다.
프리미엄 버스는 추석 연휴에 맞춰 9월 12일부터 서울∼부산(노포동) 구간에 12대, 서울∼광주(광천동) 구간에 15대 등 총 27대가 투입된다. 운행 요금은 서울에서 부산이 4만4400원, 서울에서 광주가 3만3900원이다.
한편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추석 연휴에 맞춰 오는 9월 12일 첫 운행되는데, 서울-부산 노선에 12대와 서울-광주 노선에 15대가 1차로 투입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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