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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2년 연속 ESPN 올해의 여자 골프선수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시상하는 ‘올해의 스포츠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ESPY)’을 받았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16 ESPY 어워드 행사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선수 부문 수상자로 리디아 고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이다. 리디아 고 외에 올해의 여자 골프선수 부문 후보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모두 4명이 포함됐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남자 골프선수 부문에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정됐다.

전 종목을 통틀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선수 부문에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우승으로 이끈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에서는 미국 코네티컷대 농구 선수 브리안나 스튜어트가 수상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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