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가 28일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린다.
28일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영원의 불빛, 13번의 담금질’을 주제로 펼쳐진다.
불빛축제는 지난 2004년 6월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3회째를 맞으며 포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28일 POSCO 경관조명 영상쇼와 불꽃버스킹 페스티벌에 이어 29일 불빛퍼레이드, 30일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 등이 이어진다.
특히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국제불꽃쇼에서는 형형색색의 대규모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메인행사의 식전행사로는 포항의 해외 자매도시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일본 후쿠야마의 전통공연, 중국 장가항 문예예술단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전통무용, 사천성의 가면술 ‘변검’ 등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관람객들이 고대하는 국제불꽃쇼는 밤 9시에 시작된다. 이탈리아 빠렌떼팀, 대만 융펑팀, 한국 한화팀 등 3팀이 1시간 동안 약 10만 발의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 올리게 된다. 빠렌떼팀은 지난 2012년 포항국제불빛축제 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고, 융펑팀은 2014년 마카오 국제불꽃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화팀은 불꽃크기가 200m에 달하는 대형 타상불꽃을 늘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식후행사로는 신나는 비트와 현란한 조명이 사용된 DJ 레이브(rave) 파티가 마련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밤하늘을 밝히는 불빛처럼 시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불빛축제가 될 수 있도록 포항시와 함께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