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회장은 형기 3년 6개월 가운데 3개월을 남기고 출소하게 됐다. 그는 강릉교도소 출소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영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법무부는 최 부회장이 형기의 90% 이상을 마쳤고 모범적으로 교도소 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날 가석방으로 최 부회장을 포함 총 574명의 모범 수형자가 출소했다.
한편 법무부는 올해 7월까지 총 4,052명이 가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 평균 579명 수준으로 지난해 449명, 2014년 459명보다 100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 교도소 과밀화에 따라 가석방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