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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파리 테러] 올 글로벌 대테러비용 급증… 9·11 넘어서 사상최대 예상

국제 싱크탱크 IEP 추산


전 세계가 파리 테러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올해 전 세계의 테러 대응 경제비용이 9·11테러가 발생한 지난 2001년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적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테러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테러에 따른 글로벌 경제비용은 529억달러(약 62조원)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주 말 테러로 발생한 연쇄테러 비용은 내년 지수에 반영되는데 매년 증가하는 글로벌 테러 비용 추세를 감안하면 파리 테러 비용이 포함되는 내년 지수는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IEP는 예상했다.

스티브 킬레리 IEP 소장은 "파리 테러로 프랑스는 올 4·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여러 요인을 고려했을 때 파리 사건은 유럽 경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테러에 따른 글로벌 경제비용도 크게 늘 것"이라고 지적했다.



IEP는 테러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 비용, 자산피해, 의료비와 기업실적 감소 등을 반영해 1997년부터 세계테러지수를 산출해왔다.

지난해 글로벌 테러대응 비용은 불가리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며 9·11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의 515억100만달러를 넘어섰다.

테러로 발생한 희생자 수 또한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테러 사망자는 3만2,658명으로 전년의 1만8,111명 대비 약 80% 급증했다. 사망자 증가폭은 IEP가 테러지수를 발표한 1997년 이후 최대치다. IEP는 지난해 테러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2만명 이상이 이슬람국가(IS)와 그 연계세력인 나이지리아 기반 보코하람 공격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테러의 78%는 아프가니스탄·이라크·나이지리아·파키스탄·시리아 등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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