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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참모총장, 사드배치 관련 보고청취 차 한-중-일 방문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는 23일까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차례대로 방문한다고 미 육군이 밝혔다.

미 육군은 밀리 참모총장이 한국에서 미군 부대의 배치 계획뿐 아니라 “북한 탄도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배치 계획에 대한 보고를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밀리 참모총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지도부와 만나 “상호 이익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견해 차이를 건설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에서는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한편으로 미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육군은 언급했다.

지난해 8월 임명된 이후 밀리 참모총장은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하며, 중국과 일본 방문은 처음있는 일.

지난달 8일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방침을 공식 발표한 이후 미군 고위 장성들이 한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에릭 패닝 미 육군장관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전력을 총괄하는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이 한국을 찾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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