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달말부터 국유지의 활용실태 조사를 목적으로 드론을 투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1대를 국유지 활용실태에 도입하고 내년에는 4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점차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은 지상에서 사전에 촬영 범위를 설정한 후 이륙해 약 120~150m 상공에서 2,0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하게 되며, 그 사진에 지적도를 입혀서 국유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지금까지 국유지의 무단점유나 목적외 사용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인력이 직접 현장을 답사하면서 조사하여 왔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드론이 국유재산의 무단점유 확인 등에 효과가 높은 만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조달시장에서 드론 등 기술혁신형 제품의 초기시장 수요를 창출해 판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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