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 프로야구단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인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0)가 손목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메이저리그 타율 0.191을 기록하고 트리플 A로 내려간 박병호의 손목에 문제가 있으며,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5월 중순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박병호는 6월에는 경기 중 손목에 얼음 찜질을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그의 부진이 부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트리플 A로 내려간 박병호는 타격감을 어느 정도 회복해 홈런 행진을 벌이다 지난 16일에는 손목 통증이 심해져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아직까지 큰 차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가 현 시점에서 수술을 받게 된다면, 9월에 있을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에도 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희박해 올 시즌에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으며, 트리플 A에서는 31경에 출전해 타율 0.224리,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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