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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국제품질분임조대회서 3개 부문 금상수상 쾌거

자율적 지식 혁신활동 우수사례 전 세계에 전파

태국 방콕서 열린 ‘2016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서 금상을 수상한 철도공단 직원들이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1회 ‘2016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ICQCC· International Convention on Quality Control Circles 2016 BANGKOK)’에서 3개 부문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 CoP(Community of Practice·학습조직), 분임조 등 3개 부문에 3개 팀이 참가했다.

철도공단은 VE 부문에서 ‘효율적인 고속철도 역사 설계로 사업비 절감’이라는 주제로 원주∼강릉 철도 역사 건설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설계VE 워크숍을 거쳐 130건의 아이디어를 발굴, 이용자 중심의 철도역사 설계는 물론 시공성·안전성까지 향상시켜 8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CoP 부문에서는 ‘위험 매설물 임대기준 개선’을 주제로 통합돼 운영돼 오던 매설물 용도를 개선해 위험매설물의 용도를 구분함에 따라 위험매설물 보호 및 안전보호면적 기준을 신설해 13억원의 수익창출을 거둔 사례를 발표했다.



분임조 부문에서는 ‘국유재산관리 방법개선으로 업무효율성 제고’라는 주제로 철도건설사업 토지 취득시 공단 명의 등기 후, 준공 시 다시 국가로 등기하는 2차례의 소유권 이전 문제 개선을 거쳐 ‘국가로 바로 등기’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수수료 등 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국제품질분임조대회에 2개 팀이 참가해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만에 대회 3개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품질분임조대회는 지난 1968년부터 아시아 품질선진 3개국가인 한국표준협회(KSA)와 일본과학기술연맹(JUSE), 대만 선봉기업관리발전협회(PQCRA) 주도로 시작되어 매년 13개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한국전력, 서부발전 등 27개 팀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총 274개 팀이 출전해 각국의 품질경영 최신 사례를 발표하며 경쟁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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