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으로 한 차례 유명세를 탔던 잠실 석촌호수, 올 추석 때는 ‘슈퍼문’이 뜬다.
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1~30일까지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인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가 석촌호수에 지름 20m, 높이 18m의 초대형 보름달 조형물을 띄우는 ‘슈퍼문 프로젝트’(Super Moon Project)를 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풍요의 상징인 달이 주는 기운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려 송파구와 롯데월드타워 등이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매일 해가 지기 전 1시간 전부터 오후 10시까지 석촌호수에서 다양한 별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추석 기간 동안 ‘골드문 나이트’(Gold Moon Night), 대학수학능력시험 50여일 전에는 ‘핑크 문 나이트’(Pink Moon Night) 등의 특별 이벤트도 가질 계획이다.
송파구는 “슈퍼문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시민이 마음과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을 누리며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촌호수는 2년 전 대형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으로 시민들의 폭넓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