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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총재, "저금리 정책 부자 살 찌운다" 주장 반박

오즈번 전 英 재무장관, "기준금리 인하, 평범한 예금주 힘들게 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어떤 계층에 이득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마이너스 금리가 부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어떠한 (경제적) 분배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며 “중기적으로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해 연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이 아무 정책도 꺼내지 않으면) 실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더욱 상처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라기 ECB 총재의 이번 발언은 조지 오즈번 전 영국 재무장관의 저금리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반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 오즈번 전 장관은 영국중앙은행(BOE)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결정 이후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한 데 대해 “부자를 더욱 부유하게 만들고 평범한 예금주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이어 금리를 올리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수적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FT는 “구조개혁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ECB가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한 적이 없음을 에둘러 비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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