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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사냥 위한 새 지원책 마련

대회성적 아닌 계획달성정도 따라 예산지원

야구 등서 선수층 얕은 종목으로 전향도 유도

"메달 편중 심해…메달 획득 종목 늘리겠다"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해 새로운 경기력 향상대책을 마련했다. 각 경기단체에 경기력향상 계획을 마련하도록 요청하고, 달성 정도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다이치 스포츠청 장관은 3일 2018년까지는 기존대로 전 종목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되 2년 후인 2019년부터는 계획달성 정도에 따라 예산배분을 과감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스즈키 플랜’이라고 이름 붙인 새 지원제도는 예산배분을 대회성적이 중·장기적인 계획의 달성 정도를 판단 기준으로 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즈키 장관은 “경기단체의 경기력 강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체제를 후세에 전하는 게 도쿄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청은 일본의 올림픽 메달획득 종목이 전통적으로 유도, 수영, 레슬링, 체조 등 일부 종목에 편중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제도를 마련했다. 스즈키 장관은 “안정적으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적다”며 “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력 강화대책에는 선수층이 두터운 고교야구 등에서 다른 종목으로 선수들의 전향을 장려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최고 권위의 고교야구대회인 ‘고시엔대회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올림픽에 나가 보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전향을 권유해 세계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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