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외신들도 '최순실 스캔들' 일제히 보도

25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고 국가 기밀문서를 사전에 받아보며 국정 전반에 깊숙이 개입해왔다는 ‘최순실 스캔들’이 외신들에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은 25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보도하며 “국가 기밀을 무책임하게 다룬 부분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사설 이메일 서버를 이용한 것과 유사하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LAT는 이밖에 스캔들이 최순실씨가 의혹 투성이인 재단 두 곳에 회사들을 압박해 수백억원의 기부금을 거둬드리고 개인 사금고처럼 사용한 의혹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박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리한 여성과 친밀한 관계인 것을 인정하고 놀라운 공개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또 해당 여성이 박 대통령의 멘토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이라는 사실도 소개했다.



일본 언론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총리 특사 접견 문건 관련 내용에도 주목했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취임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특사를 접견할 당시의 관련 문건이 최씨에게 전달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최씨가 박 대통령의 대일외교에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검찰이 압수 수색한 재단 설립에는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시각이 강해, 최씨와의 불투명한 관계를 둘러싸고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