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조세회피 방지협정 가입’ 탈세정보 104개국과 공유 가능
최대 규모의 탈세 폭로 사태를 겪은 파나마가 다른 나라 정부와 외국인 납세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국제 조세회피 방지협정에 가입했다.
파나마 정부는 협정에 가입한 104개 국가가 탈세를 위해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역외 계좌와 페이퍼 컴퍼니를 활용하는 개인의 신원 정보 등을 요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이번 파나마 조세회피 방지협정 가입으로 중남미 최대 금융 허브인 파나마는 역외 조세회피처로서의 입지가 한층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상황은 사상 최대 규모의 탈세 의혹이 폭로된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는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세 회피처 21곳의 역외 기업과 신탁회사 등의 정보를 공개했으며, 유명 인사와 세계 지도자 다수가 연루돼 큰 논란을 가져왔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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