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3·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한 5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24억5,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06달러로 각각 시장예상치 8.63달러, 220억5,000만달러를 넘겼다.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에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한 때 2% 넘게 올랐다.
알파벳의 이번 깜짝 실적은 모바일 광고가 견인했다. 지난 3·4분기 알파벳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9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WSJ는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세계 2위인 알파벳은 모바일 혁명의 배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이 컴퓨터(모바일)를 들고 다니고 이것이 구글의 (광고)사업을 계속 받쳐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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