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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 2년간 7억원 지원 “민간 운영 법인에 지원금 준 전례 없다”

최순실 조카 장시호, 2년간 7억원 지원 “민간 운영 법인에 지원금 준 전례 없다”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37·개명 전 장유진)가 사무총장을 맡았던 사단법인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비종목 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2년간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실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2015~2016년도 국민체육기금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2015년 이 기금을 수령한 단체는 대한축구협회·대한야구협회·대한농구협회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협회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단체들이다. 2016년 기금 수령 단체도 대한복싱협회·대한배드민턴협회 등을 비롯해 부산광역시체육회 등이 지방체육진흥사업을 위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특정 종목이나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지 못하고, 별다른 실적도 없이 지원금을 받은 것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유일하다. 이 센터는 2015년에는 ‘동계스포츠 영재선발 육성지원 사업’ 명목으로 1억9900만원, 2016년에는 같은 명목으로 4억7700만원의 기금을 받았다.



도 의원은 “이 지원금은 야구·빙상·축구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단체에 지원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민간이 운영하는 법인에 지원금을 준 전례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TV조선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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