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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패러디 열풍…연예인·소설가 이어 ‘무한도전’까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패러디 열풍…연예인·소설가 이어 ‘무한도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언 패러디가 ‘무한도전’까지 이어졌다.

이승환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 팬들 앞에서 요딴 소리?!”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역대 대통령 최저치’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김미화도 이날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가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이러려고 코미디언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정치가 이토록 웃길 줄이야”라고 비꼬았다.

김제동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려고 친구했나 자괴감이 든다”는 글을 게재하며 주진우 기자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5일 소설가 김영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쏟아지는 뉴스보다 재미없는 소설을 쓰겠다고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내가 이러려고 소설가가 되었나 자괴감 들고 괴로운 나날이다. 자괴감에 시달리는 작가 김 씨도 오늘은 책상 앞을 떠나 광장으로 나간다. 혹시 광화문에서 보시면 인사들 하자”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 수퍼맨 포즈를 취하는 미션을 방송하면서 박명수가 광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그물에 부딪히는 순간 ‘내가 이러려고 지구에 왔나’라는 자막을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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