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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하야냐 탄핵이냐 국회추천총리냐 정해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두 야당은 하야냐 탄핵이냐 국회추천 총리냐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야당이 탄핵을 발의하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있는 논의에 임하겠다. 다만 헌법 규정대로 탄핵 절차를 논의하겠다는 것과 탄핵 동의는 별개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과 대통령 장외퇴진 투쟁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것은 뜨거운 얼음과 같은 모순”이라며“두 야당이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대통령의 장외퇴진 투쟁은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이 11월 26일 대규모 조직동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세버스 동원과 당원 동원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총리 추천은 대통령을 인정한다는 뜻이고 탄핵은 대통령을 인정 안하고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라며 “야당 스스로 자기들이 놓은 덫에 걸린 꼴”이라고 비판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11월 20일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으로 3당 원내대표 만찬회동을 한 자리에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1월 중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하지만 정 의장이 합의사항을 발표하지 말자고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헌을 완강하게 반대하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정 의장이 의식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했다”고 덧붙였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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