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우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두고 “시민 혁명을 이룬 국민의 힘으로 가능했다”고 말하며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촛불 혁명’으로 국가 대개조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가 국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 등에서 국정을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회가 국민의 뜻을 대변했다”고 평가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은 “건국 명예혁명”이자 “대한민국 구 체제의 종언”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김부겸 의원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이번 가결이 “민주주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여권 대선 주자들은 ‘보수 쇄신’을 강조하며 특히 탄액안 표결 동참을 강조했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가장 고통스러운 표결”이었다고 소회를 밝혔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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