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변호인단(이중환, 서성건, 손범규, 채명성)이 16일 헌법재판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변호인단)’을 통해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반박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였다.
제출한 답변서는 총 24페이지로 국회의 탄핵 결정이 부당하며 박 대통령 본인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것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국회가 제시한 헌법 위반 5건, 법률 위반 8건 등 13건의 탄핵 사유를 전면 부정하는 기본적인 입장만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구체적인 답변서 내용에 대해서는 헌재 심판 과정에서 공개하겠다며 자세한 설명을 전하지 않았다.
대통령 변호인단에는 검찰 출신인 이중환 변호사를 비롯해 손범규 전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서성건(군법무관 출신), 채명성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추후 대리인단을 더 보강할 계획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답변서 제출 후 헌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은 이유가 없다”며 “사실관계 및 법률관계 모두를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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