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태극기 바람으로 촛불을 꺼버리자”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앞에서 열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가 주최한 박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정 전 아나운서는 “반국가 세력들이 나라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가만 있어야 되겠나”며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2013년 1월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이 종북성향의 지자체장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으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벌금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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