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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우병우 카메라 포착...'아들과 청문회 예상 답변 반복 연습'





‘최순실 청문회’ 앞둔 우병우, ‘아들 변호사 대동 심야 회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근 의경을 제대한 아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적 22일 만인 19일 오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가족회사 ‘정강’ 사무실에서 ‘의경 꽃보직’ 논란 당사자인 아들과 변호사를 대동하고 장시간 심야 회의를 벌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더팩트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2시께 ‘정강’ 사무실에 최근 의경을 제대한 아들과 함께 나타났다. 법률자문가로 보이는 40대 남성도 자리에 함께 했다.



우 전 수석은 보안에 철저히 신경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사무실에 들어간 이후 단 한 번도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의 아들이 주차장에서 뭔가를 가져온 것이 전부였다. 외부에서의 음식 반입도 없었다. 창문은 커튼을 쳐 막았다.

회의는 자정까지 계속됐다. 10시간 넘게 회의가 이어지는 동안 우 전 수석은 저녁도 거른 채 사무실에서 담배를 태우는 등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우 전 수석은 22일 열리는 국회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청문회장에서 자신을 향한 질문이 쏟아질 것을 대비해 이날 늦은 밤까지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는 우 전 수석이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반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라고도 덧붙였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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